기아, 미래 디자인·첨단 사양 업그레이드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

최의종 2024. 11.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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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정 부사장 "한층 더 강인하고, 미래적인 제품"

기아는 5일부터 더 뉴 스포티지 본계약에 나선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가 주력 제품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나섰다.

기아는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XYZ SEOUL에서 열린 '더 뉴 스포티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 뉴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993년 SUV 시장 지평을 연 스포티지는 기아를 대표하고 혁신을 상징하는 모델이 됐다"며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감각적, 하이테크 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더 뉴 스포티지 전면부는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수직 형상 주간 주행등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아는 다이내믹 월컴 라이트 기능이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측면부는 신규 휠이 적용돼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준다. 안서희 기아 넥스트외장DeX팀 팀장은 "기존 대비 수직·수평 요소를 강조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준다"고 말했다.

더 뉴 스포티지 운전석. /장윤석 기자

실내는 기존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편의성을 고려했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이승훈 넥스트내장DeX팀 팀장은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와 와이드한 디자인은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며 "상징적인 SUV에 걸맞은 프론트뷰는 강렬한 첫인상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실내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더블 D컷 형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 특히 콘솔 조명은 기능 조명과 무드 조명을 동시에 역할을 한다. 기아는 사용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더 뉴 스포티지 외장색은 울프그레이와 헤리티지 블루가 새롭게 추가됐다. 스노우 화이트펄과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정글 우드 그린(X-Line 전용), 쉐도우 매트 그레이(X-Line 전용) 등 총 8종이다.

내장색은 라운지 브라운이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블랙과 네이비 그레이 등과 합하면 총 3종이다. 이 팀장은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에 새로운 패턴을 적용했다"며 "고급스러운 소재로 구성돼 보다 감각적"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특징 중 하나는 첨단 편의·안전사양이 적용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향상했다. 기아 모델 최초로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도 탑재됐다.

더 뉴 스포티지 뒷좌석. /장윤석 기자

기아는 또 △네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2 △차로 유지 보조2 등을 운전자 보조 사양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용준 기아 국내상품1팀 팀장은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나 자동 변속기나 엔진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내 소비자는 자동 변속기에 대한 니즈,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좋아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 차와 같게 (연비를) 맞췄다"고 말했다.

더 뉴 스포티지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2836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 △시그니처 3460만원 △X-Line 3525민원이다. 2.0 LPi 모델은 △프레스티지 2901만원 △노블레스 3260만원 △시그니처 3525만원 △X-Line 3590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전 기준 △프레스티지 3457만원 △노블레스 3777만원 △시그니처 4042만원 △X-Line 4107만원이다. 혜택 적용 시 △프레스티지 3315만원 △노블레스 3634만원 △시그니처 3899만원 △X-Line 3964만원이다.

기아는 오는 7일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콜라보 팝업 쇼룸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XYZ SEOUL에서 열린 더 뉴 스포티지 프리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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