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해리스, 경합주 우위…이차전지, 리튬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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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4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양 지수 모두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금투세 폐지가 10월부터 지지부진했던 시장에 마법을 부린 모습입니다.
시장에 온기가 확 돈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미국 대선 이슈도 우리 시장에 마법을 부려줄까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개장 준비하시죠.
양 지수 모두 종가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1.83% 올라 단숨에 2588.97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금투세 이슈에 더 민감했던 코스닥은 불기둥을 세웠습니다.
3.43% 큰 폭으로 급등해 754.08에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수급 상황에 오랜만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메이저 수급 주체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시장을 떠났던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282억 원, 순매수 금액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수 회복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기관 3417억 원 사자 포지션 취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만 38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는데요.
여기서는 외국인이 3298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207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개인만 5409억 원 팔자 포지션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증시 전반에 매수세가 강하게 돌다 보니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불을 켰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좀처럼 보기 힘든 세 개의 태양이 함께 떠올랐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 0.69% 상승, SK하이닉스는 6.48% 상승세 시현하며 19만닉스를 회복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을 만나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2차전지주도 전반적으로 좋았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 3.2%, 포스코홀딩스 2.37% 강세 기록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중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다는 결과에 2차전지 투심이 회복됐습니다.
여기에다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떨어지다 보니 바이오 쪽도 좋았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 올랐고 셀트리온 3.48%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헬스케어와 2차전지 종목이 다수 포진해 있는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더 좋았습니다.
시총 상위 40개 종목 중에서 하락한 종목이 1개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시총 10위권 전 종목은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알테오젠이 9% 넘게 시세를 내며 3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형제가 7%대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HLB가 4.8%, 리가켐바이오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엔켐이 6.6%, 휴젤이 7.4%, 삼천당제약과 클래시스도 4% 넘게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닥 대형주 전반에 온기가 돌았습니다.
환율은 크게 내렸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8원 50전 떨어져 1370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1거래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고 금투세 폐지 소식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영향입니다.
다만 야간거래에서 소폭 반등하더니 역외환율에서는 조금 하락했음에도 1374원 선이었습니다.
정규장에서 워낙 크게 떨어진 터라 낙폭 과대 인식이 달러화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일) 외환시장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만, 미국 대선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마다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국내증시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운명의 날입니다.
지난 대선들을 되돌아봤을 때 보통 미국 대선 전에는 코스피가 다소 약한 흐름을 보입니다.
만, 대선이 치러지고 나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선이 끝나면 에너지, 철강, 화학, 반도체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DS증권에 따른 국내 증시는 바이든보다 트럼프 집권 당시에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었는데요.
1990년 이후 역대 미국 집권 정당 시기별 연평균 수익률은 민주당 정부에서 5.6%, 공화당 정부에서 13.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공화당 집권이 무조건 코스피 상승을 이끈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 사이클과 함께 정권별 공약, 정책들을 복합적으로 판단하셔야겠습니다.
두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들 정리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에는 전통에너지와 연관된 원전주, 방산, 금융, 제조업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겠고 해리스 행정부 출범 시에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등 전기차, 마리화나 등 소비재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개표하더라도 결과가 바로 나오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트럼프와 해리스 수혜주는 그만큼 단기간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고요.
증권가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주목하고 있는 교집합 업종 수혜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는데요.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과 반도체 업종이 대표적이고요.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우주항공과 제약 바이오 업종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미국 자국우선주의 기조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미국 인프라 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본투표가 시작되고 내일(6일) 아침 8시부터 본격적인 개표가 이뤄질 텐데요.
개표하고 시시각각 바뀌는 판세에 따라서 수혜 받을 수 있는 업종들 더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 대선으로 바쁜 상황이지만 실적 빼놓으시면 안 됩니다.
오늘도 기업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데요.
하이브와 한화, SKC, 카카오페이, ISC 등의 실적도 체크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리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7개 경합주 중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 보인 결과가 나오며 해리스 수혜주인 2차전지, 2차전지와 관련해 리튬 관련주까지 주목받은 건데요.
특히 하이드로 리튬은 배터리급 수산화 리튬 생산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리튬주를 비롯해 해리스 테마주가 강할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며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우리 시장은 금투세 폐지 소식에 좋았기 때문에 이 훈풍이 미 대선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오늘은 두 후보와 관련된 종목들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유의하시면서 시장 대응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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