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골든볼은 깜짝 활약이었나, 로드리게스 유럽 복귀 3개월 만에 이적 검토

황민국 기자 2024. 11. 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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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요 바예카노에 합류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요 바예카노 공식 SNS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33·라요 바예카노)가 3개월 만에 새로운 팀을 찾는 처지가 됐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4일 로드리게스가 올 겨울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회 최다인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콜롬비아의 준우승에 기여해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뛰던 그가 다시 한 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이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4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우승을 다투는 명문이 아닌 라요 바예카노에서 5경기를 뛰면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도 총 123분에 그치면서 평범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로드리게스는 이적을 통해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를 아직 원하는 무대가 남아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탈리아의 라치오가 겨울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치오 역시 로드리게스가 남은 2개월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야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라 쉬운 조건은 아닐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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