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의…이차전지수 수혜주 주목

윤진섭 기자 2024. 11. 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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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금투세 폐지 동의 2차전지주 급등

어제(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폐지 동의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양 시장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종목별로 봤을 때 이차전지주가 수혜주로 떠오르며 가장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내년 1월부터 도입이 예정됐던 금투세를 두고 정부와 여당은 꾸준히 폐지를 주장했는데요.

이번에 제1야당에서 금투세 폐지를 동의하면서 결국 1월 도입은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던 금투세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그라들면서 국내 증시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놨는데요.

특히 이차전지는 개인 투자자 매매 비중이 높고, 낙폭 과대라는 인식이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2차전지주가 금투세 폐지 수혜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증권에서도 투자자들이 수급이 애매한 업종보다는 확실하고 강한 업종인 이차전지주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외에도 바이오주도 함께 상승세에 나선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엔비디아 SK 밀월 강화 반도체주 주목

반도체주도 어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열린 SK AI 서밋 2024 행사에서 SK 그룹이 엔비디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강조하자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요.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젠슨 황 CEO가 HBM4의 공급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2026년으로 예정돼 있던 HBM4 12단 출시 일정이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지고, 오는 2026년에는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독점 공급하고 있었는데, HBM3·HBM3E에 이어 맞춤형 제품인 HBM4까지 SK하이닉스가 공급하기로 하면서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는 모습입니다.

◇ 中, 한국 비자 면제 여행주 '들썩'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여행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를 허용한 것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인데요.

이로써 일반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은 8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비즈니스, 여행·관광, 환승 등을 위해 중국에 갈 경우 무비자로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비자는 중국만 한국인 비자를 면제하는 '일방적 면제'지만, 그동안은 한국인이 중국에 가기 위해서는 6만원의 비용과 일주일 가량의 발급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에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중국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같은 여행 특수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 해리스 '막판 뒷심' 마주 강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해리스 수혜주들에 계속해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ABC뉴스,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또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칼리지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개 주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강세 지역인 남부 선벨트인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면서 해리스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한 것인데요.

이 조사대로 대선 결과가 나와 해리스가 4개 경합주에서 승리한다면, 선거인단 274명을 획득해 당선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해리스 관련주인 대마주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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