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 '최강야구', 2049 시청률 月 예능 1위
박정선 2024. 11. 5. 08:18
지난 4일 방송된 '최강야구' 10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안산공고와의 2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에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2%로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최강 몬스터즈 타선은 1회 초부터 과감한 스윙으로 안산공고의 선발투수 김도영을 상대했다.
선두 타자 정근우는 안타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박용택은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며 선취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서 이대호의 적시타, 이택근의 볼넷 출루, 김문호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져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잃어버린 에이스 타이틀을 노리는 이대은의 호투도 빛을 발했다. 그는 와일드 피치로 안산공고에 1점을 내줬으나 2회 말, 이대호의 속사포 멘탈 케어와 수비진의 도움으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이대은은 그의 장점인 빠른 공과 스플리터를 적절하게 섞어 안산공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안산공고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려는 듯 과감한 피칭으로 '에이스의 부활'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안산공고 타선도 포수 박재욱의 멘탈을 흔들만한 패기 넘치는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산공고 타자들은 1차전보다 더욱 과감한 도루와 작전야구로 최강 몬스터즈 덕아웃을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완전히 각성한 몬스터즈 타선은 쉽게 승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김문호의 2루타, 이대호의 방망이를 들고나온 정성훈도 안타를 만들면서, 안산공고와의 점수차를 서서히 벌려나갔다.
7:1로 앞서가던 최강 몬스터즈는 선성권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성권은 빠른 공으로 선배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나, 7회 말에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몬스터즈는 구원투수로 신재영을 투입했지만, 물오른 안산공고 타선을 저지하지 못하고 8: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 상황 속 몬스터즈 타선은 안산공고의 추격 의지를 꺾는 안타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우선 이택근의 선수 복귀로 2대 플레잉 코치가 될 뻔했던 김문호가 앞서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8회 초에도 극적인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또한, 이날 블로킹 실패, 도루 허용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박재욱은 보기 드문 3루타를 만들며 덕아웃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타격감을 완벽하게 되찾은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정성훈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굳히기에 나섰다.
9회 말, 최강 몬스터즈 마운드에는 니퍼트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피칭으로 안산공고 타선을 잠재운 니퍼트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깔끔하게 잡아내며 몬스터즈의 13:6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처럼 오랜만에 연승 가도를 탄 최강 몬스터즈는 다음 상대로 경기상고를 만난다. 경기상고는 올 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6명의 프로를 배출한 강팀이다.
양 팀의 역대급 타격전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경기 결과는 오는 11일 '최강야구' 10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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