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미 국무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 판매 승인"

허경진 2024. 11. 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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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통제기 피스아이.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49억2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판매하는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DSCA는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 구입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DSCA는 이번 판매 사업에 대해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정보·감시·정찰(ISR)과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공군은 2011년 9월 피스아이 1호기를 도입한 뒤 현재 총 4기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무기판매는 국방부와 방위산업체가 수입국과 협상을 체결한 뒤 국무부, 의회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됩니다.

DSCA는 미국 의회의 검토를 위해 해당 계약과 관련한 자료를 이날 중 의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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