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불법이민 해결 못하면 최대 100% 관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으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최대 100%까지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연 유세에서 "나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범죄자들의 침입을 막아내겠다"며 "취임 첫날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해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멕시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든제품에 25% 부과하고, 효과없으면 상향”
1798년 ‘적성국 국민법’도 발동 시사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으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최대 100%까지 올리겠다고 경고했다. 자신의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자 침입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모든 국가에 최대 20%에 달하는 보편적 관세 부과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무차별적 관세부과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재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탄 관세’ 정책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2021년 퇴임할 때 불법 이민자 수치와 바이든 행정부 시절 급증한 수치가 나온 차트를 유세장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당시 해당 차트를 쳐다보려 몸을 살짝 돌린 덕분에 총격 암살 시도로부터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고 수시로 언급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 매일 밤 키스를 하고 함께 잔다. 이 차트가 없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1798년 만들어진 ‘적성국 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발동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적성국 국민법에 따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민자 범죄단체를 해체하고, 그들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면 가석방 없이 자동으로 징역 10년형에 처할 것이며, 미국 시민이나 법 집행관을 죽인 이민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