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금투세 호재 맛만 봤는데…임박한 美대선 결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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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미국 대선 투표 시작을 앞둔 5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보다 더 높은 레벨의 거래 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FOMC 이후에 나타날 듯하다"며 "그전까지는 단기적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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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까지 제한적 흐름 예상…"단기적 변동성 고려해야"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증시는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는 미국 대선 투표 시작을 앞둔 5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2,588.97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는 지난 9월 26일 2.90% 상승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 동반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2%), 코스닥 상위 3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9%)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자 시장이 반색했고, 개인 투자자가 많은 코스닥 지수는 3.43%나 올랐다.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에 여행·항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전해지며 6.5% 급등했다.
그러나 간밤 뉴욕 증시는 결전을 앞둔 정치적 긴장감 속에 약세로 마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판세를 초박빙으로 되돌렸다는 주말 여론조사에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결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엔비디아(0.48%)는 장중 2.63%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탓에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시장 내 변동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종착점을 향해 치닫는 미국 대선으로 인해 간만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확인하려는 대기 심리도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 폐지가 증시의 수급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지만, 국내 기업의 이익 성장률 둔화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보다 더 높은 레벨의 거래 대금 증가를 수반한 주가 회복은 대선과 FOMC 이후에 나타날 듯하다"며 "그전까지는 단기적 주가 되돌림 및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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