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안정적인 현금 흐름·경영진 판단 아쉬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11. 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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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0.47조원이다.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극단으로 낮아진 것이다.

김준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의 판단은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만 기대 이상의 영업 실적은 인수 이후를 기준으로도 안정적 현금 흐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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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 [사진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메리츠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0.47조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증가한 2조4400조원이다.

메리츠증권은 수익성 개선을 인상적으로 봤다.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극단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 수준의 원가율은 원재료 투입가격이 톤당 1000달러 초반까지 내려갔던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봤다.

메리츠증권은 근본적인 실적 체력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고성능 신차용(OE) 매출의 고마진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 비중 확대가 구조적인 실적 개선 근거라고 봤다.

테슬라(Tesla), 비야디(BYD) 등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봤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믹스 개선이 모두 이뤄진다는 것이다. 현재 교체용 타이어(RE) 매출의 BEV 비중이 2~3%에 불과한 점도 고무적으로 전망했다. OE 매출은 RE 매출로 이어지고, RE 매출의 BEV 마진은 내연기관(ICE) 마진의 두 배에 달해서다.

메리츠증권은 네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성과는 초라하다고 봤다.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가치평가(밸류에이션) 평가절하(디레이팅) 과격했다고 분석했다.

김준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의 판단은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만 기대 이상의 영업 실적은 인수 이후를 기준으로도 안정적 현금 흐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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