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탄도미사일 쐈다…미 대선 앞두고 몸값 띄우기

김인한 기자 2024. 11. 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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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 과시는 물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사실상 '핵보유국'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의도 등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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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험발사 현장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북한은 이날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 사진=뉴시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행했다. 우리 군은 현재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즉시 이를 추적·감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이다. ICBM은 사거리 5500㎞ 이상의 미사일을 뜻한다.

당시 북한은 ICBM인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미사일이 최대정점고도 7687.5㎞(킬로미터) 상승하고 5156초(1시간 25분)간 1001.2㎞ 비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 미 대선 전 존재감을 발휘해 몸값을 올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 과시는 물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사실상 '핵보유국'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의도 등으로 풀이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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