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즌 3번째 우승 기대 'LPGA 롯데챔피언십 관전포인트 3가지'…고진영·김효주·최혜진·황유민·이가영·성유진 등 출격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31번째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에서 진행된다.
변경된 일정과 상금 규모
작년에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의 전초전으로 4월 봄에 진행됐지만, 올해는 아시안 스윙이 모두 끝난 11월 가을에 시즌 막판에 치러진다.
총상금이 전년 대비 100만달러 증액된 300만달러가 되면서 우승상금도 30만달러에서 45만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이 대회는 미국 하와이 현지시간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는 목요일(7일) 오전에 티오프하고 일요일(10일)에 우승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주 하와이 대회가 끝나면, 올 시즌 LPGA 투어 정규 대회는 다음 주 플로리다주에서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그리고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만 남았다.
호아칼레이CC, 올해도 한국이 선전하나
지난 2012년에 창설된 롯데 챔피언십은 올해로 12회째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개최되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후 2021년에는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치렀고, 현재 대회장인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는 2022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세 번째다.
호아칼레이CC은 메이저 대회 4승을 거둔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어니 엘스(남아공)가 설계했으며 2009년에 오픈했다. 코스의 이름인 호아칼레이는 하와이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롯데 챔피언십 대회 18홀 최소타는 62타로, 리젯 살라스(2013년 4라운드)와 크리스 커(2017년 3라운드)가 차례로 써냈다.
36홀 최소타는 128타로, 사소 유카(2021년)가 만들었다.
아울러 리디아 고는 대회 54홀 최소타(195타)와 72홀 최소타 기록(260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작성했다.
김효주는 2022년에 바뀐 호아칼레이CC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 김효주 외에도 최혜진이 단독 3위(7언더파), 이소미(당시 KLPGA 투어 멤버)가 단독 5위(5언더파), 안나린이 공동 6위(4언더파), 전인지 공동 12위(2언더파)로 선전했다.
지난해에는 초청 선수로 참가한 성유진(당시 KLPGA 투어 멤버)이 첫날 공동 3위, 둘째 날 공동 선두, 셋째 날 단독 1위로 주목 받았다.
나흘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성유진은 류위(중국), 그레이스 김(호주)과 공동 선두로 마쳤고,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그레이스 김이 우승을 확정했다.
1년 전 KLPGA 투어 루키였던 황유민도 메인 스포서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공동 9위로 선전했다.
한국 선수 시즌 3승 합작 도전
올해 한국 선수들 중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은 양희영과 9월 FM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고진영을 꺾은 유해란까지 2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30개 대회에서 2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우승 가뭄을 겪은 한국 선수들은 시즌 3승 합작에 도전한다.
유해란과 양희영은 이번주를 건너뛴 가운데, 고진영(29)이 선봉에 섰다. 2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효주(29)와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뛰는 최혜진(25)도 출격한다. 아울러 김아림(29), 이소미(25), 성유진(24), 장효준(21), 전지원(27), 강혜지(34), 이정은6(28), 강민지(24), 지은희(38), 이정은5(36), 박희영(37), 주수빈(20)이 나온다.
스폰서 초청 선수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 황유민, 이소영, 이가영이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선수는 총 18명이다. 지난해 참가한 박성현, 전인지, 유해란 등은 빠졌지만, 인원은 2명 더 늘었다.
특히 이가영은 올해 7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의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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