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엔씨소프트, 신작 흥행 실패로 부진한 실적…투자의견 '중립'"

김종용 기자 2024. 11. 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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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마케팅 증가와 신작인 호연의 흥행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서버 출시 영향으로 리니지M 매출이 크게 반등했지만, 리니지W와 2M은 여전히 부진했다"며 "신규 출시한 호연 또한 흥행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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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마케팅 증가와 신작인 호연의 흥행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3917억원, 영업이익 79억원)를 하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534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서버 출시 영향으로 리니지M 매출이 크게 반등했지만, 리니지W와 2M은 여전히 부진했다”며 “신규 출시한 호연 또한 흥행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올해 출시한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부정적”이라며 “스튜디오시스템으로 개발 체계를 변화해 개발사의 독립성과 창의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제작의 신속성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지만,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신뢰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변화 의지가 성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중 저니오브모나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LLL, 택탄, 아이온2 등 다양한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과거 대비 신작 개수가 늘어난다고 보면 현재 주가 및 상황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단순하게 접근하기에는 국내외 게임 시장의 경쟁 및 시장 환경이 아직 가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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