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아웃 선언했던 콜, 양키스에 남는다..“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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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이 양키스에 남는다.
2020시즌에 앞서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은 콜은 계약 5시즌을 소화한 뒤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양키스는 9년 계약이 끝난 뒤 10년차에 1년 3,600만 달러 계약을 추가하는 것으로 콜의 옵트아웃을 막을 수 있었다.
양키스가 10년차 시즌 계약 추가를 결정하면 콜의 옵트아웃 선언이 무력화되는 계약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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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콜이 양키스에 남는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월 5일(한국시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에 남는다"고 전했다.
콜은 최근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2020시즌에 앞서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은 콜은 계약 5시즌을 소화한 뒤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양키스는 9년 계약이 끝난 뒤 10년차에 1년 3,600만 달러 계약을 추가하는 것으로 콜의 옵트아웃을 막을 수 있었다. 양키스가 10년차 시즌 계약 추가를 결정하면 콜의 옵트아웃 선언이 무력화되는 계약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10년차 시즌의 계약은 아직 확실하게 추가되지는 않은 듯하다. 헤이먼과 ESPN 제프 파산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은 콜이 4년 1억4,400만 달러의 기존 잔여 계약으로 양키스에 잔류했으며 "연장계약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옵트아웃 선언은 34세인 콜 입장에서 FA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비록 올해 정규시즌 부상으로 데뷔 후 가장 적은 9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성적은 충분했다. 잔여 계약인 4년 1억4,4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도전을 해볼 수 있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에이스인 콜이 필요했다. 하지만 9년 계약이 끝나면 콜의 나이는 38세가 된다. 38세 투수에게 1년 3,600만 달러의 고액 계약을 다시 안기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콜이 올시즌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것도 양키스 입장에서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결국 콜과 양키스는 우선 잔류한 뒤 추가 계약에 대해서는 더 논의를 해보는 것으로 절충안을 찾았다. 콜 입장에서는 잔여 계약을 이어가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닌 상황에서 4년 뒤에 대한 협상의 여지를 만들어낸 만큼 잃은 것은 없는 셈이다. 양키스 입장에서도 일단 에이스를 지켰고 추가 계약이 3,600만 달러 이하의 규모라면 역시 얻어낸 것이 있는 셈이다.
후안 소토가 FA 시장으로 향한 가운데 우선 콜을 잔류시킨 양키스는 한숨을 돌렸다. 과연 양키스와 콜이 앞으로 어떻게 협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자료사진=게릿 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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