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신호 보내자 가위 들고 '쿡쿡'…무인점포 턴 2인조[영상]

박상혁 기자 2024. 11. 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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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현금통을 열어 돈을 훔치고 달아난 여성 2명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무인으로 운영되는 한 점포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여성 2명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 A씨가 무인점포 현금통을 살피더니 어디론가 '머리 위로 동그라미'(오케이 신호) 동작을 한다.

돈을 채워 넣으려고 무인점포 현금통을 연 점장은 텅 비어있는 금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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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B씨가 무인점포 현금통을 열고 돈을 훔치는 모습. A씨는 밖에서 망을 봤고, B씨는 검은색 봉투에 돈을 챙겼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무인점포 현금통을 열어 돈을 훔치고 달아난 여성 2명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무인으로 운영되는 한 점포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여성 2명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 A씨가 무인점포 현금통을 살피더니 어디론가 '머리 위로 동그라미'(오케이 신호) 동작을 한다. 그러자 곧이어 또 다른 여성 B씨가 가위를 들고 와 현금통을 쿡쿡 찌른다.

하지만 금고는 열리지 않았다. 이에 A·B씨는 잠시 매장 밖으로 나가더니 다시 돌아와 본격적으로 범행을 시작한다. 한참을 '작업'한 결과 결국 현금통은 열렸고 A씨가 밖에서 망을 보는 사이 B씨는 검은색 봉투로 현금 전액을 쓸어 담았다.

이튿날 아침. 돈을 채워 넣으려고 무인점포 현금통을 연 점장은 텅 비어있는 금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CCTV를 돌려봤고 피해를 알게 됐다.

점장은 "절도범들 행동이 너무 전문적이라 이미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고 선처할 생각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이 미쳐 돌아가네요", "공개수배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범행이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A씨가 범행 전 B씨를 향해 머리 위로 동그라미(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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