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인텔, AMD나 마벨에 합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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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퀄컴으로의 인수설에 이어 AMD나 마벨 테크놀로지 등 경쟁사에 합병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톰스하드웨어와 세마포 등에 따르면 미 의회와 정부는 인텔이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경쟁사와 인수합병을 유도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 중이다.
미 정치권은 미국 반도체 핵심 기업인 인텔의 부진을 허용할 수 없으며, 경쟁사로의 합병과 같은 잠재적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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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퀄컴으로의 인수설에 이어 AMD나 마벨 테크놀로지 등 경쟁사에 합병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톰스하드웨어와 세마포 등에 따르면 미 의회와 정부는 인텔이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경쟁사와 인수합병을 유도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 중이다. 세마포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지원받을 예정인 정부 자금 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를 미 정치권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경쟁사는 AMD와 마벨 테크놀로지인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인텔은 올해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현금 확보를 위해 올해 8월 배당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미국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에 따라 85억달러(11조7000억원)의 정부 보조금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미 정치권은 인텔의 전망에 여전히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 정치권은 미국 반도체 핵심 기업인 인텔의 부진을 허용할 수 없으며, 경쟁사로의 합병과 같은 잠재적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과거 PC 시장 절대 강자로 통하며 전 세계 PC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최근에는 AI 시대에 다소 뒤처지며 고전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퀄컴에 밀렸고,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1% 수준에 그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선 엔비디아에 뒤처졌다.
톰스하드웨어는 "인텔은 최근 1만6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지만, 여전히 12만명 이상의 직원을 미국에서 채용한 주요 고용주"라며 "인텔을 살리려는 미국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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