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해리스·트럼프 '초박빙' 속 관망 심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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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몇 시간 앞두고 하락세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가 초박빙 판세를 보이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관망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61%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8%, 0.33%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흔들렸는데요.
엔비디아는 다시 시총 왕좌 자리를 차지했죠.
오는 8일부터 인텔을 대신해 다우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0.48% 오른 덕분인데요.
엔비디아가 통상 다우 지수 편입 후에 주가가 조정받는 '다우의 징크스'를 피해 갈 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그밖에 애플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추가로 애플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자 0.4% 떨어졌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는 모두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주말 사이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인 아이오와에 이어서 경합주 중 4곳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려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우선 재정 적자 확대로 상방 압력을 받았던 국채금리는 오늘(5일) 하락했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는 0./07%p, 2년물 국채금리는 0.04%p 내렸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대선을 전후로 장기물 국채 경매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에 국채금리가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달러도 떨어졌는데요.
해리스 후보의 정책이 트럼프 후보의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적고, 대선 직후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지수는 0.37% 떨어져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1억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도 6일 만에 9400만 원대까지로 떨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대선 당일 가상자산 가격이 10% 정도 움직일 수 있다고 예측한 만큼 내일(6일) 장 움직임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에서 원유 감산 조치를 12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밝힌 영향에 2% 넘게 올랐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1달러, 75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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