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 20% 성장…애플 '주춤', 삼성·아마존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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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 현황. (사진=IDC 홈페이지)]
지난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4천만 대에 육박했습니다.
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0.4% 성장한 3천96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1천260만 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1.7%로 1위를 수성한 애플은 지난해 3분기보다 출하량이 1.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애플이 타 업체 대비 소폭 성장에 그치며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7.7%에서 6.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IDC는 "신학기 새로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의 판매 증가가 도움이 됐지만,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신흥 시장에서 너무 가파르고 매력적이지 않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보다 18.3% 증가한 71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 17.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점유율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킨들을 판매하는 아마존은 1년 전보다 출하량이 2배 이상인 111.3%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11.6%)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점유율 8.0%로 지난해 3분기 3위였던 레노버는 7.6%로 5위로 떨어졌고, 4위는 출하량 330만대로 44.1% 증가한 화웨이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이어갔습니다.
IDC는 "태블릿 시장에 인공지능(AI)이 점점 더 많이 통합되고 있지만, 윈도우 코파일럿+(Copilot+)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AI 태블릿 시장의 확대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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