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해리건으로 더 익숙한 명지대 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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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건으로 더 유명한 명지대 손준(198.5cm, C)이 프로 입성을 노린다.
드래프트에 나서기 위해 귀화 절차를 밟고, 1년 일찍 프로 무대를 노크한 해리건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준'이라는 한국 이름을 새기게 됐다.
드래프트 전 진행된 컴바인(신체조건 및 운동 기능 측정) 결과 손준은 버티컬 점프 2위(74.47cm), 맥스 버티컬 리치(353.55cm)와 맥스 버티컬 점프(96.2cm)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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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건으로 더 유명한 명지대 손준(198.5cm, C)이 프로 입성을 노린다.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30일 진행된 순위 추첨 결과 안양 정관장이 2015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총 42명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고교 졸업 예정자 포함 9명의 선수가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각 구단의 미래가 될 원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30인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이번 순서는 명지대 골밑 파수꾼 손준이다. 사실, 대학농구 팬들에겐 준 해리건이란 이름이 더 익숙하다. 드래프트에 나서기 위해 귀화 절차를 밟고, 1년 일찍 프로 무대를 노크한 해리건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준’이라는 한국 이름을 새기게 됐다.
영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손준은 2022년 명지대에 입학하며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후 높이가 낮은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킨 그는 올 시즌 대학리그 총 8경기서 평균 14.1점, 10.1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아직 인사이드서 기술적인 완성도는 투박한 편이지만, 높이와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 자원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드래프트 전 진행된 컴바인(신체조건 및 운동 기능 측정) 결과 손준은 버티컬 점프 2위(74.47cm), 맥스 버티컬 리치(353.55cm)와 맥스 버티컬 점프(96.2cm)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높이, 파워, 운동 능력을 두루 갖춘데다 인사이드서 에너지 레벨이나 투지 역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탁월한 피지컬을 앞세운 손준은 대학무대서 경험치를 쌓으며 성장세를 보여줘 프로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발전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외국 선수와의 소통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는 점 역시 손준에겐 강점으로 작용한다.
높이와 피지컬을 모두 갖추고 있어 빅맨 뎁스가 약하거나 백업 센터 보강이 절실한 팀이라면 손준을 그냥 지나치긴 어려울 것이다.
당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긴 어렵겠지만, 그가 가진 강점을 토대로 프로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조련을 거친다면 머지않아 빅맨 포지션에선 분명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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