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외 골프 투어, '업계 1위'가 다른 이유
한케이골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해외 골프 회원권 전문 기업이다. 일본·중국·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골프 회원권 기획·판매 및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4만6000여명에 달한다. 업계 독보적인 1위다. 해외 골프 회원권 = 한케이골프 공식을 만들어냈다.
김준환 한케이골프 대표는 "각국의 골프장에서 직접 증서를 발행하는 정통 회원권만을 취급해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그동안 해외 골프 회원권을 판매하는 많은 기업이 생겨나고 사라졌다. 회원들이 한케이골프 만큼 믿음과 신뢰를 준 회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만족한 회원들이 다른 회원권 상품을 구매하고, 지인에게 소개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오늘의 자리에 왔다"고 업계 1위 비결을 밝혔다.
한케이골프는 베트남·일본·중국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회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김 대표는 "회원권을 구입하는 이유 중 하나가 회원만의 특별함을 원하기 때문이다"면서 "골프 투어 상품과 차별점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많은 여행사에서 판매 중인 골프 투어 상품은 현지 공항에서 상품을 구매한 인원이 모두 모여야 출발한다. 하지만 회원들은 기다림 없이 따로 이동한다. 이런 소소한 대우에 회원권의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골프장 선정에도 차별화를 뒀다. 김 대표는 "투어 상품은 시간과 일정이 촉박하다.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상품이 판매되는 이유다"면서 "반대로 한케이골프는 공항에서 멀더라도 골프장 상태와 서비스를 우선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이 최고의 코스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대부분 투어 상품은 다수 업체가 골프장과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형태다. 사람이 몰리면 원하는 시간에 라운드를 하기 어렵다"면서 "좋은 골프장에서 원하는 티 타임에 라운드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서비스에 회원들 만족도가 높다. 해외 골프를 즐기는 방법에 회원권도 있다는 것이 대중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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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골프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한 김 대표는 2018년까지 골프존 최고운영책임자(COO) 골프존카운티와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골프존의 해외사업을 주도하면서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레드베터가 운영하는 '레드베터 아카데미' 인수를 주도했다. 골프존의 사업확장과 발전을 일군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케이골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골프의 끝은 투어라고 생각한다. 골퍼들은 골프 투어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쓴다. 짧은 기간 투어를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면서 "골프 투어는 굉장히 큰 사업이다. 골퍼들이 편하게 골프 투어를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4만6000명의 회원과 연 1000~1500건의 회원권 거래, 지난해 기준 2만2000명의 해외 골프 투어 데이터를 근간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투어 상품에 관해 회원 평가도 천차만별이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그만큼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스몰 데이터도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회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골프 투어 상품을 만들었다. 회원들의 원하는 곳의 서비스 포인트를 높여 10개 정도의 상품만 선보이고 있다"면서 "회원권과 투어 상품을 파는 기업 중 앱이 있는 곳은 많다.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고 하나하나 가지고 상품을 개발하는 곳은 많지 않다"고 자부했다.
다음 단계는 전세계 골프 투어 상품 판매로 영역 확장이다. 김 대표는 "좋은 곳에 가서 재미있게 라운드를 하는 것이 골퍼의 목표다. 질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 중이다"면서 "투어 상품도 회원제로 하려 한다. 회원들이 10년 동안의 플랜을 가지고, 마스터스나 디오픈 등 다양한 세계적 골프 대회 관람과 코스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골퍼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투어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올해가 그 시작점이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한케이골프를 세계적 수준의 골프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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