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수집가 해리스, 美 최초 여성 대통령 노린다

오수영 기자 2024. 11. 5. 06: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의 주인공들은 어떤 인물들일까요?

먼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삶 자체가 '최초' 타이틀로 이어지는 개척자로 묘사됩니다.

이제는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까지 바라보고 있는데, 해리스 후보의 지난 여정을 오수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아메리칸 드림의 의인화 그 자체"로 불려 온 카멀라 해리스,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아프리카계 이민자 아버지와 인도계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 손에서 자라 스스로를 '인도 혈통'이라 언급해 온 아시아계 흑인 미국인입니다.

삶은 '최초' 타이틀의 연속이었습니다.

2004년 흑인 여성 최초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 2011년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지냈습니다.

2016년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는데, 이 또한 인도계 여성으론 최초였습니다.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되며 미국 역사상 최초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첫 여성 부통령이 됐습니다.

법조인으로서 명성을 날렸던 과거와 달리 부통령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후 올해 대선에서 미국 최초 아시아계·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 해리스는 "새로운 세대 리더십의 시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지난 9월)] "분열과 증오의 정치에서, 다음 장으로 넘길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싸우면 승리할 것입니다.

" 초반 우려와는 달리 해리스는 초반 열세를 딛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리스 지지 선언을 안 했다'는 이유로 워싱턴포스트 구독자 20만 명이 떠나버릴 정도였습니다.

'최초 흑인 대통령'이던 오바마에 이어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자 '아시아계 여성 최초의 대통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