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남편이 불륜 의심, 베개 집어던져 가출 생각"…무슨 일

전형주 기자 2024. 11. 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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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영실이 자신의 불륜을 의심하는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일화를 공개했다.

오영실은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골프를 하다 남편과 여러 번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오영실은 "제가 여자 아나운서로는 가장 먼저 골프를 했다. 18홀을 돌고 식사하고 노래방까지 다녀오면 밤 12시~1시였다. 근데 남편이 안 자고 저를 기다리고 있다가 '어떤 놈이랑 놀고 왔냐' 추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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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영실이 자신의 불륜을 의심하는 남편과 부부싸움을 한 일화를 공개했다.

오영실은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골프를 하다 남편과 여러 번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오영실은 "제가 여자 아나운서로는 가장 먼저 골프를 했다. 18홀을 돌고 식사하고 노래방까지 다녀오면 밤 12시~1시였다. 근데 남편이 안 자고 저를 기다리고 있다가 '어떤 놈이랑 놀고 왔냐' 추궁했다"고 말했다.

오영실은 남편의 추궁에 "이놈, 저놈, 잡놈들과 놀고 왔다"며 퉁명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다만 이 말은 오히려 더 큰 싸움을 불렀다. 남편은 오영실에게 딱딱한 메밀 베개를 집어 던졌고, 이에 맞은 오영실은 화장대에 몸을 부딪쳤다.

오영실은 "'나를 치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랬더니 남편이 소리가 나가 시끄러울까 봐 급하게 창문을 막 닫더라. 그래서 내가 다시 열고 '아나운서랑 의사가 만나 이렇게 산다'고 소리를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는 "나는 (왜 늦게 들어오는지) 원인을 물어보길 원했으나 결과만 갖고 추궁했다"며 "창문부터 닫는 남편의 모습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쇼윈도 부부도 아니지 않냐"고 토로했다.

이어 "그 다음날 집에 오는데, 이번엔 다른 물건이 날아올까 무서웠다. 그래서 가출까지 결심했더니 남편이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은 1990년 유방암 전문의 남석진 교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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