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역대급 먹튀 되나...1년 누웠던 네이마르, 2경기 만에 '또' 햄스트링 부상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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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복귀한 지 2경기 만에 또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로 알려지기도 했다.
알 힐랄이 사우디 리그 스쿼드에 네이마르를 등록하지 않아 ACLE 경기만 뛰고 있었는데 2경기 만에 햄스트링을 다치게 됐다.
최근 네이마르는 미국에 집을 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옛 동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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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네이마르가 복귀한 지 2경기 만에 또 부상을 당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마르는 오늘 밤 경기 중에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알 힐랄 스태프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4일 오후 6시 에스테글랄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 그룹 스테이지 4차전에서 교체로 출발했다. 후반 13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후반 42분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며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다 공을 놓쳤다. 직후 오른쪽 허벅지 부위를 붙잡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었고 30분 만에 재교체됐다. 네이마르의 표정은 심각한 듯 굳어 있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18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보내진 못했다. 늘 잔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2019-20시즌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30억 원)에 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역사상 가장 높은 방출료였고, 사우디 역사에 기록될 최고의 이적료였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우디에서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입단 후 데뷔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30분 만에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면서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래 못 가 큰 부상을 당했다. 10월 A매치 기간 브라질이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2차 예선을 치렀는데,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만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1년 가까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쉬는 동안 2024 코파 아메리카에도 나오지 못했고, 브라질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예전같지 않은 하락세를 보여줬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 없이 새 시즌을 시작했다.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린 네이마르는 훈련에 복귀해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에 나섰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2개월이 늦어졌고, 그렇게 절치부심한 끝에 지난 알 아인과의 ACLE 3차전에서 13분간 복귀전을 치렀다. 알 힐랄이 사우디 리그 스쿼드에 네이마르를 등록하지 않아 ACLE 경기만 뛰고 있었는데 2경기 만에 햄스트링을 다치게 됐다. 최근 네이마르는 미국에 집을 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옛 동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와도 연결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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