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FA 300억’ 예약→그런데 왜 ‘FA’로?…알고 보면 SSG-최정 모두 ‘유리’하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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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예고'가 나왔다.
SSG는 4일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 선수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왜 'FA 계약'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 경우 최정을 FA 계약으로 잡으면 자동보호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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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계약 예고’가 나왔다. 이런 일이 있었나 싶다. 최정(37)이 프리에이전트(FA)는 되는데, 계속 SSG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비FA 다년계약이 아니다. 왜 그랬을까.
SSG는 4일 “긍정적으로 얘기를 나눴다. 선수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원해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율할 부분이 남았다’ 같은 설명도 없다. “발표할 예정”이라고 못을 박았다. 합의를 마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6일은 FA 시장 개장 첫날이다. ‘1호 계약’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충분히 비FA 다년계약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 4년 100억원대 계약을 이미 제시했고, 최정도 받아들였다. 큰 틀에서 합의가 됐다면, 세부 내용은 시간만 걸릴 뿐이다. 그 과정까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의문 아닌 의문이 남는다. 왜 ‘FA 계약’인가 하는 부분이다. 어차피 총액은 같다고 봐야 한다. SSG는 “선수가 원한다”고 했다. 맞춰줬다는 뜻이다.
알고 보면 차이가 제법 있다. 일단 계약금이다. 비FA 다년계약은 계약금이 없다. FA로 도장을 찍으면 계약금을 따로 받을 수 있다. 수십억원 목돈을 만질 수 있다.
물론 비FA 다년계약을 맺더라도 앞쪽에 거액을 책정할 수 있다. 김광현이 4년 151억원 계약을 맺을 때 첫 시즌 연봉은 81억원이었다. 결국 ‘계약금+연봉’으로 보면 FA 계약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연봉은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로 나눠서 들어온다. 계약금은 한 번에 다 받을 수 있다. 금액은 같을 수 있어도, 목돈을 손에 쥐는 ‘시기’가 꽤 달라진다.
SSG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샐러리캡 때문에 그렇다. 비FA 다년계약으로 1년차에 고액을 몰아주면, 그만큼 샐러리캡에 잡힌다. 계약금은 계약기간으로 나눠서 책정된다. 만약 기간 4년에 계약금 50억원이라면 연간 12억5000만원씩 들어간다. 제법 큰 차이가 발생한다.
또 있다. 외부에서 FA를 데려와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최정을 FA 계약으로 잡으면 자동보호선수가 된다. 비FA 다년계약으로 하면 이쪽이 안 된다. 보호선수 한 명은 언제나 아쉽기 마련이다.
최정 개인으로도 ‘기록’을 쓸 수 있다. 앞서 두 번의 FA에서 총액 기준 86억원-106억원 계약을 맺었다. 192억원이다. 이번에 108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한다면 역대 최초 ‘FA 300억원’ 시대를 열게 된다.
현재 역대 총액 1위가 양의지다. 277억원이다. 이를 훌쩍 넘어 최고가 된다. ‘상징성’이 있다. 최정은 그럴 가치가 있는 선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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