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IPO 거품이었나... 인스피언 공모가 대비 29%↓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스피언 주가는 전날 8520원으로 거래를 마쳐 공모가(1만2000원) 대비 29% 하락했다. 지난달 18일 상장 이후 기록한 최고가 2만1200원 보다는 60% 낮은 가격이다.
2009년 설립된 인스피언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앱) 통합(EAI)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SAP 솔루션 도입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 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기술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요예측 시장에서 흥행하는 데 성공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1069.1대1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8000~1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최종 공모가는 상단보다 20% 높은 1만2000원에 확정돼 공모가 기준 인스피언의 시가총액은 1216억원 수준이었다.
━
인스피언은 적정기업 가치산정을 위해 공모가를 비교 대상 회사의 PER 30.71배를 적용했다. 문제는 PER 산정 기준이 되는 당기순이익을 올해 상반기 기준이 아닌 '과거 재무 수치 및 영업실적'에 기반해 작성했다는 점이다. 인스피언은 지난 3년(2021~2023) 동안 고른 성장을 이어왔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양적·질적으로 크게 악화됐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인스피언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가량 감소했다.
애당초 수요예측 절차에 나오는 희망 공모가가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동종업계 상장 기업들의 주가와 비교해서 공모가 희망 범위를 정한다. 이때 상장사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평가된 유수 기업의 주가와 비교하고 있다.
인스피언의 비교기업은 더존비즈온, 모코엠시스, 웹케시 등 3개 사다. 시가총액이 1조7300억원으로 인스피언의 20배 가까이 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더존비즈온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인스피언과 대비해 10배를 뛰어넘는 웹케시를 비교 기업으로 골라 회사 가치를 산정했다.
인스피언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져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불을 지핀다. 인스피언 주가가 30%가량 하락하는 동안 모코엠시스와 웹케시 주가는 각각 2.8%, 2.2% 떨어지는데 그쳤다. 더존비즈온 주가는 19.4%의 상승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지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어설프게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가를 유치할 때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는 투자가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을 여신의 예쁨"… 있지 유나, 시크+세련된 매력 - 머니S
- "화려한 등근육"… 아이키, 파리 홀린 섹시함 '아찔' - 머니S
- "패딩 입어도 청순"… 수지, 겨울에도 비주얼 '완벽' - 머니S
- "슬랜더 몸매의 정석"… 에스파 윈터, 흑발의 시크함 - 머니S
- 고준희, '청청' 패션으로 아찔한 섹시미 뽐내 - 머니S
- "이마트 미어터졌다"… 신세계 쓱데이 '매출 1.9조' 보인다 - 머니S
- [하메네이 사망] 외교부, 중동 7개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 동행미디어 시대
- [속보] 외교부, '이란 사태' 중동 7개국 특별여행주의보 - 동행미디어 시대
- [하메네이 사망] 쿠웨이트 국방부 "미군 전투기 수 대 추락" - 동행미디어 시대
- [하메네이 사망] '이란 실세' 라리자니 "미국과 협상 안 한다" - 동행미디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