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4강 진출, 연말랭킹 1위 확정.. 리바키나는 탈락 [WTA 파이널스]

박성진 2024. 11. 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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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가 2024 WTA 파이널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결과에 따라 사발렌카 4강,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와 정친원(중국)이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 승부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사발렌카는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연말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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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위)가 2024 WTA 파이널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예선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승리로 올해 연말랭킹 1위를 확정했다. 4일(현지시간) 결과에 따라 사발렌카 4강,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와 정친원(중국)이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 승부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발렌카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 퍼플그룹 조별예선 2차전에서 파올리니를 6-3 7-5로 제압했다. 사발렌카의 맹폭에 파올리니가 끝까지 저항해봤지만 물오를대로 오른 사발렌카의 기세를 멈출 수 없었다. 

이번 경기 이전까지 최근 22경기 21승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던 사발렌카는 1세트 초반 러시에 성공하며 첫 두 번의 얼리브레이크에 성공, 4-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격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결국 사발렌카가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는 양상이 달랐다. 파올리니가 사발렌카의 맹폭에 적응했다. 여기에 사발렌카의 허를 찌르는 코스 공격이 주효했다. 스트레이트가 예상될 때는 크로스를 노렸고, 크로스가 정석일 때는 스트레이트를 찔렀다. 2세트 중반까지 두 차례 브레이크를 주고 받으며 4-4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파올리니에게는 5-4로 앞선 열 번째 리턴게임이 아쉬웠다. 브레이크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나 사발렌카의 집념과 집중력이 이때 더욱 빛났다. 만약 게임을 내주면 세트올을 내주게 됐던 사발렌카는 막강한 백핸드를 앞세워 듀스를 이뤄냈고, 게임을 지켰다. 이후 나머지 두 게임을 연달아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사발렌카의 경기 위닝샷은 서브 포인트였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정친원을 꺾었던 사발렌카는 이번 승리로 2승째를 거뒀다. 이미 2패를 당한 리바키나와의 맞대결만 남겨 놓고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 사발렌카가 조 3위 이하로 밀려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WTA 파이널스 4강 진출에 성공한 그녀이다.

앞선 경기에서는 정친원이 리바키나를 7-6(4) 3-6 6-1로 제압했다. 비슷한 스타일의 두 선수의 대결이었지만 결국 체력에서 승부가 났다. 최근 폼이 바닥이었던 리바키나는 3세트에서 완전히 방전된 모습을 보이며 아직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듯 보였다. 결국 정친원이 생애 첫 WTA 파이널스 승리를 따냈다. 리바키나는 작년 포함 WTA 파이널스에서 3연패 중이다.

2024 WTA 파이널스 퍼플그룹 중간 결과
1위. 사발렌카 2승 *1위 확정
2위. 파올리니 1승 1패(0) 
3위. 정친원 1승 1패(-1)

4위. 리바키나 2패 *4위 탈락 확정

퍼플그룹 최종전은 사발렌카(2승)과 리바키나(2패), 그리고 1승 1패씩의 정친원과 파올리니가 맞붙는다. 결국 정친원과 파올리니 경기의 승자가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다. 경우의 수는 없다.

한편 사발렌카는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연말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2위인 이가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으로 우승을 해야 본전인 상황이었다. 작년 4강이었던 사발렌카는 랭킹포인트 방어에 성공했고 시비옹테크에게 역전당할 빌미조차 내주지 않았다. 사발렌카의 연말랭킹 1위는 올해가 처음이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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