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복조리 선물할래?…K-굿즈에 外人 엄지척[여행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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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로 복조리나 전통문양 지갑, 한복 입은 커플 열쇠고리 등을 떠올리고 있다면 달라진 한국 관광기념품(굿즈) 트렌드를 살펴보자.
최근 한국 문화는 살리되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활용도 높은 관광 기념품들이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완판 현상'을 보이며 빠르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진행해 매해 기발한 관광 기념품 수상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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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과로 구성한 서울과자 완판
[편집자주] 여행'만큼 설레는 단어도 드물다. 일상에서 열심히 일한 뒤, 국내 및 해외로 떠나는 여행은 준비할 때부터 흥을 돋운다. [여행 라이브]에서는 여행의 새 트렌드는 물론, 여행업계 핫이슈, 화제의 인물, 동정 등 다양한 소식을 '라이브'하게 전한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여전히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로 복조리나 전통문양 지갑, 한복 입은 커플 열쇠고리 등을 떠올리고 있다면 달라진 한국 관광기념품(굿즈) 트렌드를 살펴보자.
최근 한국 문화는 살리되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활용도 높은 관광 기념품들이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완판 현상'을 보이며 빠르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틀을 벗어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정부가 매년 선정하는 관광 기념품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진행해 매해 기발한 관광 기념품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는 대통령상(대상) 1개, 국무총리상(금상) 2개, 문체부장관상(은상) 3개, 한국관광공사상(동상) 4개, 후원기관장상(장려상) 4개, 입선 4개, 프리미엄상 2개, 특별상 2개 총 25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토종 산청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배합해 맛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고급 K-디저트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은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가 받았다.
이외에 주요 기념품엔 △현대적으로 재현한 고체차(茶) 제품 '떡차 : 앵강향차' △경복궁 등 한국 전통 건축물을 소재로 담은 소반과 의자세트 제품 '한국 전통문화 오감만족 키트' △정교한 천연 자개를 실용적인 생활제품에 적용한 '나전 채색 텀블러' △등이 있었다.
이 관광 기념품들은 해마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박람회는 무려 4억 10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수상작 판로지원 106건을 기록했다.
약 2만 원 '서울과자'는 완판
서울을 테마로 한 과자 세트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서울관광재단이 국내 편의점 브랜드 CU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판매한 '서울과자'는 출시하자마자 동났다.
약과와 강정 등 전통 한과로 구성한 기념품인데 애초에 5000개 한정 수량 판매인데 금세 동나면서 1000개를 급하게 추가로 더 판매하게 됐다.
기념품 상자는 서울의 신규 도시 브랜드인 'Seoul, My Soul'(서울, 마일 소울)이 그려진 여행 가방 모양의 디자인으로 경복궁, 남산타워, 노들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주요 명소들이 그려져 있다. 가격은 1만 7000원이었다.
세종대왕 굿즈 구매하는 외국인들
세종대왕과 이순신이 새겨진 기념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시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 기념품을 선보이는 팝업 판매점인 '서울마이소울샵'을 개관한 지 약 50일 만에 1억 매출을 달성했다.
서울마이소울샵은 종로 서울관광플라자 1층과 명동관광정보센터, 세종문화회관 1층에 자리해 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인기 품목을 살펴보면 마그넷, 책갈피, 볼펜 등 1만 원 이하의 부담 없고 휴대가 용이한 제품들이 많이 팔렸으며 에코백과 티셔츠, 마우스패드 등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잡화류들이 두루 인기를 얻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흥미로운 점은 드라마, 영화로 사극을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세종과 이순신 굿즈를 사 가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의 문화를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굿즈를 구매해 가는 발걸음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굿즈 인기에 가을·겨울을 겨냥한 신규 상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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