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56세에 ‘강남역 변우석’ 클라스... 2년 본전 장사, 다시 정준하

개그맨 정준하가 요즘 ‘강남역 변우석’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며 자영업자로서의 고충과 인생 경험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정준하는 정지선 셰프, 여경래 셰프, 가수 별과 함께 출연해 최근 근황과 요식업자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준하는 “요즘 손님들과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요. 그래서 ‘강남역 변우석’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라며 최근 운영 중인 횟집과 닭볶음탕집에서 하루 평균 14시간씩 일하며 손님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하가 자영업자로서의 고충과 인생 경험을 전했다.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개그맨으로서의 인기와 28년 차 자영업자의 삶을 동시에 살고 있는 그의 고백에 출연진들은 공감과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정준하는 과거 경험했던 ‘커피숍 도전기’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림픽공원 내에 커피숍을 열었던 그는 첫 달에 매출이 2억 원이 넘으며 성공의 기쁨을 맛봤지만, 우면산 산사태와 긴 장마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결국 큰 손실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정준하는 과거에는 임대차 보호법이 없어 권리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난 경험을 밝혔다.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겨울까지 벌어놓은 걸 다 까먹고 2년 만에 본전 장사로 끝냈어요”라며 당시의 어려움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과거에는 임대차 보호법이 없어 권리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난 경험도 있었다고. 정준하는 “다시는 요식업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도, 외국에서 새로운 것을 보고 오면 심장이 벌렁거려요”라며 여전히 요식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정준하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현실적인 고민에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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