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명기 등 개헌론 동력 약화… 이시바 지지율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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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 자민당, 공명당이 참패하면서 자위대 명기 등을 위한 헌법 개정이 어려워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총선에서 자민·공명당의 의석이 크게 줄어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개헌세력이 (헌법 개정) 국회발의에 필요한 (국회의원 정족수인 전체의) 3분의 2 아래로 떨어졌다"며 "개헌 기세가 후퇴하는 걸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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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세력 4당 334→285석으로 줄어
‘발의선 3분의 2’ 310석 크게 모자라
요미우리 “개헌 논의 후퇴 불가피”
이시바 지지율 34%… 한 달 새 12%P↓
한편 지난 한 달 사이에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3일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 조사의 46%보다 1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견해는 30%에서 47%로 크게 올랐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이 같은 기간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12.7%포인트 급락한 38.9%로 나타났다.
아사히 조사에서 선거 전후 이시바 총리의 말과 행동을 ‘신뢰할 수 없다’는 대답이 51%에 달했다. 연립여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한 데 대해 응답자 64%는 ‘잘됐다’는 견해를 보였고, ‘좋지 않았다’는 대답은 22%였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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