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연장...유가 급등

송경재 2024. 11. 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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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4일(현지시간)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OPEC+는 이날 올해 말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OPEC+는 지난 6월 발표에서 9월까지만 감산을 하고 이후 증산에 나서 내년 9월까지는 감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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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4일(현지시간) 감산을 한 달 연장해 올해 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그 여파로 국제 유가는 2.8% 안팎 급등했다.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4일(현지시간)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12월부터 증산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 유가는 2% 넘게 뛰었다.

OPEC+는 이날 올해 말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경기 둔화,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석유 수요 부족에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올해 말까지 하루 220만배럴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다. 감산 기간이 1개월 연장됐다.

앞서 OPEC+는 지난 6월 발표에서 9월까지만 감산을 하고 이후 증산에 나서 내년 9월까지는 감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이를 수정해 11월까지 감산한 뒤 12월부터는 증산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날 이 계획이 또 바뀌었다.

하이트 알 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은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는 OPEC의 경우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 190만배럴 늘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감산 연장 소식에 뛰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1.98달러(2.71%) 뛴 배럴당 75.08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98달러(2.85%) 급등한 배럴당 71.47달러로 올라섰다. 역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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