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여겨 봐야 할 참가 선수④, 선발 유력 일반인은 정성조와 이승구

이재범 2024. 11. 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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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1월 15일 오후 3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42명 중 이름을 기억해두고 눈 여겨보면 좋은 선수들을 프로농구(8명)와 대학농구(12명) 관계자 20명의 의견을 통해 한 번 살펴보자.

실기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부분 엘리트 농구 출신이었고, 13명 중 서문세찬, 이승구, 정성조, 정연우, 황영찬 등 5명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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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조와 이승구(사진 오른쪽)
[점프볼=이재범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1월 15일 오후 3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드래프트가 시즌 중 열리는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42명 중 이름을 기억해두고 눈 여겨보면 좋은 선수들을 프로농구(8명)와 대학농구(12명) 관계자 20명의 의견을 통해 한 번 살펴보자.
※ 설문은 드래프트 컴바인과 지명 순위가 나오기 전에 이뤄졌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는 실기테스트를 통과해야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는다. 보통 드래프트에 재도전하는 선수 출신은 합격을 하는 편이다. 엘리트 농구를 배우지 않은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실기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부분 엘리트 농구 출신이었고, 13명 중 서문세찬, 이승구, 정성조, 정연우, 황영찬 등 5명이 합격했다. 프로농구 관계자 8명에게 이들 중 지명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물었다. 정성조가 5표, 이승구가 3표를 얻었다.
 
H관계자는 “만약 상황이 된다면 정성조를 지도하고 싶다.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는데 간결하게 플레이를 했다. 엘리트 선수들은 무엇에 꽂혀서 자기 위주로 플레이를 했는데 성조는 자기가 던져야 할 때 던지고, 리바운드를 해야 할 때 리바운드에 가담했다”며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왼손잡이에 깔끔해서 슛이 들어가는 폼이다. 볼도 오래 끌지 않는다. 원투 드리블로 슛을 던지고, 빨리 빼 준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엘리트 출신 선수들보다 낫다. 수비 등 세밀한 부분에서는 약하다”고 정성조의 지명 가능성을 높게 봤다.

A관계자 역시 “정성조를 신선하게 봤다. 엘리트 농구를 한 적이 없는 선수임에도 눈에 띄었다. 농구의 길을 알고 있다. 누구에게 배워서 한 게 아닌데 길을 알면 코칭을 받았을 때 기량이 더 올라갈 거다. 흥미로운 친구라고 느꼈다”며 “고등학교와 연습경기에서 처음 봤다.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를 하다가 그만둔 줄 알았다. 보완할 게 많지만, 이런 선수는 코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틀이 다른 선수”라며 H관계자처럼 정성조를 지도해보고 싶은 선수라고 했다.

I관계자도 “실기 테스트에서 정성조가 무난하고 간결했다. 필요한 기능을 제일 잘 보였다. 개인적으로 정성조가 트라이아웃에서 실기테스트처럼 하면 가능성이 있는데 환경상 그렇게 할 수 없을 거다”며 “실기테스트에서 자기 포지션에 맞는 걸 제일 잘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졌다. 손질에 의한 스틸은 잘 하지만, 기브앤고 수비 대처가 안 되었는데, 그걸 보완하고, 공격을 계속 보여주면 다른 선수들보다 가능성이 있다”고 간결한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관계자는 “뽑힐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이승구다. 다른 팀 스카우트가 프로 수준의 몸으로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기를 볼 때 그 생각을 못 했는데 그 인터뷰를 보고 다시 경기 영상을 보니까 몸 상태가 와닿았다. 안정적인 몸 상태로 힘과 밸런스가 좋고, 수비는 워낙 장점이 있다”며 “슛이 안 들어가서 공격에서 무리하는 플레이도 나왔다. 공격은 크게 보지 않았는데, 일반인으로 나온 선수들은 프로에 와서 에이스가 될 선수들은 아니다. 그렇게 보면 190cm의 신장에 슛은 그 날 안 들어갔지만, 넣어줄 수 있고, 수비는 장점이 있어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이승구의 프로 입성을 점쳤다.

D관계자는 “승구가 제일 낫다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잘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슛이 안 들어가서 부진해 안타까웠다”며 “몸도 괜찮고, 잘 만들었다. 제일 선수다운데 슛 안 들어가서 멘탈 무너졌다”고 약점인 슈팅을 보완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 지명 가능성 높은 일반인 득표
정성조 5표
이승구 3표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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