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비자없이 중국간다" 항공사도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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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국내 항공업계가 미소짓고 있다.
항공사들은 중국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수요 증가세를 보고 추가 운항 확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이례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중국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유입됐다"며 "관련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중국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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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국내 항공업계가 미소짓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수요 회복이 비교적 더딘 중국노선의 수요가 본격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외교부는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중국으로 오간 항공 여객 수는 103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72만명의 75.1%에 그쳤다. 같은 기간 95.9% 수준인 전체 국제선 회복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비자 발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 만큼 중국 여행이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부산발 칭다오 노선(주7회) 운항을 약 4년 만에 재개한다. 또 내달 28일부터 인천발 푸저우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턴 인천∼샤먼 노선을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했고, 22일에는 인천∼무단장 노선을 주 5회로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14일부터 인천발 베이징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증편했다. 또 인천∼상하이 노선은 하루 3회 운항에서 4회로 늘렸다.
항공사들은 중국의 비자 면제 조치 이후 수요 증가세를 보고 추가 운항 확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이례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중국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유입됐다"며 "관련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중국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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