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더힐 "트럼프,경합주 4승2무1패"…NPR "전국선 해리스 4%p 우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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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접전 양상으로 펼쳐지는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 전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PBS 뉴스,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투표의향 유권자 1천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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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PBS·마리스트 전국 조사 해리스 51%-트럼프 47%…역시 오차내 접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역대급 초접전 양상으로 펼쳐지는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 전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각 주에서 1천명 이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가운데, 주별로 격차가 1∼2%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모든 경합주에서 통계적으로 동률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조사 주관사 측은 진단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19명)와 노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16명)에서 각각 49% 대 48%,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에서 50% 대 49%, 애리조나주(선거인단 11명)에서 50% 대 48%로 각각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선거인단 15명)에서 50% 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섰고, 네바다주(선거인단 6명)와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에서는 두 후보가 48%(네바다)와 49%(위스콘신)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주별로 적게는 790명, 많게는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기에 오차범위가 ±3∼3.4%포인트이며, 통계적으로 두 후보는 각 경합주에서 사실상 동률의 판세를 보였다고 더힐은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1.3% 포인트)에서는 더힐-에머슨대 조사와 정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4승2무1패의 우위를 보였다.
NYT-시에나대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1∼3% 포인트 차로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4% 포인트 우세했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이었다.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PBS 뉴스,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투표의향 유권자 1천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오차범위 ±3.5%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4%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같은 기관의 지난달 초 조사에서 50% 대 48%로 우위를 점했던 해리스 부통령이 격차를 조금 더 벌린 것이다.
하지만, 이 격차 역시 오차범위 내여서 실제 선거에서 누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수치다.
앞서 나온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예측불허의 접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전날 발표된 NBC 방송 전국 여론조사(10월 30일∼11월 2일·등록유권자 1천명·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두 후보가 같은 49% 지지율을 기록했다.
ABC 방송과 입소스의 전국 조사(10월 29일∼11월 1일·투표의향 유권자 2천267명·오차범위 ±2%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앞섰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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