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군 1만명 쿠르스크로 이동…수일 내 전투 참여 가능"

조준형 2024. 11. 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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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최대 1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천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천여 명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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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전투 참여 북한군은 합법적 공격 대상"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 (서울=연합뉴스) 10월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2024.10.21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최대 1만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천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군이 전투에 참여할 경우 "그들은 합법적인 군사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천여 명이 있다고 밝혔다.

개전 이후 영토 방어에 치중하던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부터 러시아 본토 내부인 쿠르스크 지역으로 공격해 들어갔고, 그로 인해 쿠르스크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jhcho@yna.co.kr

[그래픽] 북한군 러시아 배치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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