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유엔대사 "북한 ICBM, 안보리 제재 위반 실패 교과서적 사례"

엄지인 umji@mbc.co.kr 2024. 11. 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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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해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이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며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고 규탄했습니다.

황 대사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제재를 받는 빈곤한 왕따 국가가 어떻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장비·소재·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큰 허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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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대해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이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며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고 규탄했습니다.

황 대사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제재를 받는 빈곤한 왕따 국가가 어떻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장비·소재·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큰 허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으로 인한 '안보 딜레마' 탓에 핵개발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실상은 '정권 생존의 딜레마'로서 3대에 걸쳐 지속되는 세습 독재체제를 지속하려는 끊임없는 투쟁"이라며 "북한도 그런 정권은 결국 지속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몇 안 되는 친구들은 북한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사는 지난 1월 우리나라가 북한의 금수품 목록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안했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 두 나라가 반대를 통보했다며,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및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287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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