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에 이적? 사실상 불가능!' 텔레그래프 "손흥민,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 된다"...토트넘, 1년 연장 옵션 발동 예정

강해영 2024. 11. 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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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때 1년 연장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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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장 옵션은 토트넘의 일방적인 권리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통보하기만 하면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때 1년 연장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옵션이 아닌 클럽 옵션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된다"고 했다. 손흥민은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1992년생인 손흥민은 34세가 되는 2016년에야 이적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이적이 불가능해진다.

33세도 나이가 많다며 손사례를 치는데 34세라면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공격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팀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귀중한 도움을 기록했으나 조기 교체되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4분 왼쪽 측면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몬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3호 도움이었다.

동점 골을 넣어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이후 3골을 내리 꽂으며 4-1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8라운드 이후 공식전 세 경기만에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온 손흥민은 벤치에 앉은 후에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과정이 어찌 됐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라며 손흥민의 조기 교체가 선수 보호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

손흥민이 보호받아야 할 나이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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