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독일 외무장관 회담…"北 전쟁 개입 단호한 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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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북한군 파병 등을 의제로 회담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보도했다.
시비하 장관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베어보크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에 대한 단호한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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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북한군 파병 등을 의제로 회담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보도했다.
시비하 장관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베어보크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에 대한 단호한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이 북한군이 현재 유럽에서 주권 국가를 상대로 공격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베어보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북한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베어보크 장관은 이날 겨울철 난방을 위해 2억유로(약 2천994억원)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의 거의 3분의 2가 파괴되는 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명선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변수가 될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찾은 베어보크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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