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슈테판 츠바이크 미공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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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 한마디, 다정한 몸짓 하나가 불행과 고통을 이겨낼 힘을 줄 수 있었으리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미공개 에세이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가 출간됐다.
'어제의 세계'의 저자이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영감을 준 작가로 알려진 슈테판 츠바이크는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평가받는다.
에세이에는 츠바이크가 독일 나치를 피해 브라질로 망명을 떠난 시절에 남긴 기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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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우리의 말 한마디, 다정한 몸짓 하나가 불행과 고통을 이겨낼 힘을 줄 수 있었으리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미공개 에세이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가 출간됐다.
'어제의 세계'의 저자이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영감을 준 작가로 알려진 슈테판 츠바이크는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평가받는다.
에세이에는 츠바이크가 독일 나치를 피해 브라질로 망명을 떠난 시절에 남긴 기록이 담겼다. 또 현재까지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가 포함됐다.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상 가장 어둡고 야만적이었던 시절에 남긴 글임에도 인간에 대한 희망과 인간이 살아갈 용기를 그려냈다.
"침묵, 뚫을 수 없는 침묵, 끝없는 침묵, 끔찍한 침묵. 나는 그 침묵을 밤에도 낮에도 듣는다.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로 내 귀와 영혼을 가득 채운다. (중략) 그것은 비명이나 흐느낌보다 더 신경을 찢고 더 슬프다. 수백만 사람들이 이 침묵 속에서 억압받고 있음을 나는 매 순간 깨닫는다."(101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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