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친구인척…'공짜 식사' SNS에 자랑한 中 여성 논란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11. 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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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한 여성이 친구인 척하고 결혼 연회를 즐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9월 중순 결혼 연회 영상을 게재했다.

SCMP에 따르면 해당 결혼식 신부는 "A씨가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어 그들과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고 했다.

신부는 다음 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중 아무도 A씨를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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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9월 중순 결혼 연회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더우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홍콩에서 한 여성이 친구인 척하고 결혼 연회를 즐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9월 중순 결혼 연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A씨는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연락처를 교환하면서 와인과 고급 요리를 즐겼다.

SCMP에 따르면 해당 결혼식 신부는 "A씨가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있어 그들과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고 했다.

신부는 다음 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중 아무도 A씨를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심지어 신부에게 선물이나 축의금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중국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은 신혼부부에게 축의금이 담긴 붉은 봉투를 선물로 준다. 일반적으로 100달러(약 13만원)에서 130달러(약 17만원) 정도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뻔뻔하다" "창피한줄 알아라" "결혼식장이 공짜 관광지냐" 등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하지만 여성은 "친구가 자신을 데려갔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A씨는 변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영상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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