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함에 감동"…日신문사 찾아가 보도 부탁한 한국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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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일본인들의 배려에 감동해 신문사를 찾아가 기사 보도를 부탁한 한국계 미국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짐 최(28)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아사히 신문 아키타 총국에 찾아와 "(일본 여행 중) 일본 사람들이 나에게 해준 것에 감동했다"며 "이 이야기들을 기사로 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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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일본 여행 중 일본인들의 배려에 감동해 신문사를 찾아가 기사 보도를 부탁한 한국계 미국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짐 최(28)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아사히 신문 아키타 총국에 찾아와 "(일본 여행 중) 일본 사람들이 나에게 해준 것에 감동했다"며 "이 이야기들을 기사로 써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순 일본으로 입국한 최씨는 지난달 30일 아키타 시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아키타 현립 미술관을 방문했다.
하지만 최씨는 아카타 시로 다시 돌아오는 법을 몰라 결국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그때 한 30대 일본인 남성이 트럭을 멈춰세운 후 최씨를 아키타 시로 데려다 줬다. 아키타 시에 도착한 후 최씨가 감사의 마음으로 사례를 하려하자 남성은 "필요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최씨는 "1시간 거리를 운전해주고선 아무런 사례도 받지 않는 친절한 사람이 아키타에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로부터 한 달 전인 지난 9월 25일 밤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늦은 밤 숙소 예약을 잊어버린 최씨는 거리를 걷다 우연히 20대 일본인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만났다.
번역기를 이용해 근처에 묵을 수 있는 숙소를 물어보던 최씨는 대화 도중 자신이 남성과 '한국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급속도로 가까워진 최씨는 남성과 함께 밥을 먹었고, 남성은 최씨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줄 수 있냐"며 호텔을 예약해줬다.
다음날 최씨가 눈을 뜨자 최씨의 베개 옆에는 서툰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가 적힌 편지 한 장이 놓여있었다. 남성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열어보니 "숙소 값은 이미 지불했으니 8시까지 퇴실하면 된다. 일본 여행 재밌게 즐기다 가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에 최씨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다. 뭔가로 은혜를 갚고 싶었다"고 신문사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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