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자극하는 ‘B2B2C(기업-기업-소비자)’ 모델 주목

손봉석 기자 2024. 11. 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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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2C(기업-기업-소비자) 사업모델이 다양한 산업에서 시장 확대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B2B2C 모델은 기업 대상 서비스와 소비자를 함께 연결하는 구조로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브랜드 인지와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최근 B2B2C 모델을 앞세운 스토어링크, 차봇모빌리티, 파스토 등의 기업이 빠른 성장과 더불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B2B2C 모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들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8월 스타트업 업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얼마 전 공개된 스토어링크 2025 비전 로드맵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경쟁사 분석 시스템과 바이럴 모니터링 시스템 부문을 집중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아마존 운영 및 광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내년에 오픈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과 연계해 국내 및 글로벌까지 기업들의 효율적인 이커머스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 운영 및 광고 자동화 솔루션은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들의 광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매출 최적화’ 모드에서는 동일 비용 대비 가장 높은 매출을 목표로 광고가 집행되며, ‘ACOS(Advertising Cost of Sale)‘ 최적화’ 옵션을 선택하면 동일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광고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B2B2C 마케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브랜드 이미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적합한 시장 포지셔닝을 취해야 한다”며, “시장 유통 경로와 B2B 구조 전반을 제대로 파악한 상태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및 차량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B2B2C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차봇’, ‘차봇프라임’, ‘차팀장’ 등 다양한 앱을 운영하며 시장에서 딜러와 소비자의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지난 9월 12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226억원이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 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약 7,200억 원에 이른다. 약 6만여 명의 딜러 중 절반 이상인 3만여 명이 차봇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 올해는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오는 2026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파스토는 특허받은 자체 개발 풀필먼트 시스템(FMS, Fulfillment Management System)과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물류 전과정을 시스템화해 온라인 스토어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물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1인 쇼핑몰부터 대기업 브랜드까지 모두가 이용 가능한 표준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9월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파스토는 최근 ‘주 7일 내일 도착’을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약 600여 개 이상 국내외 쇼핑몰 연동 서비스에 ‘라쿠텐’, ‘쇼피파이’ 등 유명 해외 판매 플랫폼 추가 연동 및 해외 배송비 걱정을 덜어주는 ‘스페셜 해외 운임 제공’, ‘해외 진출 전략 웨비나 진행’ 등 이용 고객의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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