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만 28개…'팝 전설' 퀸시 존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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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존스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영화·TV 콘텐츠 제작자로 평가된다.
존스는 80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28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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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존스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영화·TV 콘텐츠 제작자로 평가된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 ‘오프 더 월’과 ‘스릴러’를 제작했고, 명곡 ‘위 아 더 월드’가 포함된 자선 앨범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에도 참여했다.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뮤지컬 영화 ‘컬러 퍼플’을 공동 제작했다. 당시 그는 오프라 윈프리를 배우로 캐스팅했다.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는 그의 대표 흥행작이다. 이 작품은 래퍼로 활동하던 윌 스미스의 배우 데뷔작이다. 존스는 80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28차례 수상했다. 흑인 노예와 그 후손의 삶을 그린 ‘뿌리’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세 번 결혼해 자녀 7명을 뒀다. 배우 라시다 존스도 그의 딸 중 한 명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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