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집 안사고 버틸만 했네”…서울 알짜 공공분양 당첨 컷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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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짜 입지에서 나온 공공분양에 당첨되려면 청약통장을 20년 넘게 납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도 국민평형(전용84㎡·34평)을 공공분양 받기 위해선 청약통장에 15년 이상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서울 공공분양은 워낙 하늘의 별따기"라면서도 "그나마 전용 60㎡ 이하라 소득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당첨선이 3000만원을 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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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납입액 2770만원 이상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용지에 지어지는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의 당첨선은 277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일반공급은 전용 59㎡ 단일면적으로만 풀렸다.
공공분양은 청약통장의 저축 총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정부는 지난달까진 공공분양 당첨자 선정을 위한 총 납입액 산정 때 매달 납입 금액 중 10만원까지만 인정해왔다. 가령 청약 통장에 매달 50만원을 저축해도 공공분양에선 이 중 10만원만 인정해 총 납입액을 계산한 것이다.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서울 공공분양은 워낙 하늘의 별따기”라면서도 “그나마 전용 60㎡ 이하라 소득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당첨선이 3000만원을 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서울 공공분양은 소득제한이 있거나 추첨제인 물량을 잘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기 신도시 일반 공공분양 최초로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 A2블록도 당첨선이 발표됐다. 전용 84㎡ 당첨선이 청약 납입액 기준 1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15년 동안 청약통장에 저축해야 하는 금액이다. 다만 적은 평형일수록 당첨선도 낮아졌다. 전용 59㎡는 748만원(약 6~7년), 전용 74㎡는 1230만원(약 10~11년)이 각각 당첨 커트라인이다.
공공분양 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면 이달부턴 청약통장에 10만원이 아닌 25만원을 넣어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대거 풀릴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을 노리는 대기자라면 매달 25만원씩 저축해야 당첨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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