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로 서서 10초…못 버티면 사망 위험 2배 증가

이은재 인턴 기자 2024. 11.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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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10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2년에 발표된 관찰 연구에서는 노년층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버티지 못할 경우 향후 10년 내 사망 위험이 거의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토대학의 연구에서도 한쪽 다리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는 사람은 뇌 건강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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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10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한쪽 다리로 1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면 10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 연구진이 연령대별 한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18~39세 43초, 40대 40초, 50대 37초, 60대 30초, 70대 18~19초 정도 한쪽 다리로 설 수 있어야 건강하다고 한다.

이른바 '플라밍고 챌린지'라고도 불리는 이 테스트는 엉덩이에 손을 얹고 한쪽 다리로만 서야 한다. 발을 내리거나 손을 떼는 순간 끝난다.

2022년에 발표된 관찰 연구에서는 노년층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버티지 못할 경우 향후 10년 내 사망 위험이 거의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토대학의 연구에서도 한쪽 다리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는 사람은 뇌 건강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1300명을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상태로 60초간 버티게 하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뇌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의 34.5%, 1곳 발견된 사람의 16%가 20초를 버티지 못했다.

뇌 병변으로는 무증상 뇌졸중, 열공성 뇌경색 등이 확인됐다.

미국 비영리 학술 의료센터인 메이요 클리닉은 최근 한발 서기 능력이 뼈, 근육, 신경계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나이를 10년 더 먹을 때마다 주로 사용하지 않는 다리는 2.2초, 자주 사용하는 다리는 1.7초씩 균형 유지 시간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자세 교정과 균형 운동을 통해 체력과 유연성을 키우면 노년기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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