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쌀쌀해진 날씨, 무거운 이불이 숙면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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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만 해도 걷어차던(kick off) 이불을 끌어당기게 됐다. 깔아뭉개던 걸 덮는 배반을 한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날씨가 돌아서더니 쌀쌀맞아졌다(turn chilly).
우리말로 이부자리(bedclothes)는 덮는 이불과 까는 요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서양에선 침대 시트와 커버를 포함하는 용어다. 영어로는 bedclothes 또는 bedding으로 표현하는데, 엄밀히 말하면(strictly speaking) bedding은 베개·매트리스를 포함한 침구류 전체를 말한다. 담요와 달리 속을 넣어 만든 이불은 미국식 영어에선 comforter, 영국식으로는 duvet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어쨌든,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야(sleep covered with a weighted comforter) 숙면을 취할(sleep a sound sleep)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이 Journal of Sleep Research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불이 적당히 무거우면 깊고 편안한 잠을 유발하는(induce deep and restful sleep)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boost the secretion) 효과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멜라토닌은 체내 시계(circadian clock)와 생체 리듬(biorhythm)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뇌의 내분비기관 송과선(松果腺·pineal gland)에서 어두운 환경에 자연 발생적 반응으로 분비돼(be naturally secreted as a natural reaction to a dark environment) 피로함을 느끼게 하면서 잠을 유발한다(trigger sleep by fostering feelings of tiredness).
신경계를 휴식 모드로 전환해 불안 증상을 완화하고(alleviate anxiety symptoms) 빨라졌던 심박동수와 호흡을 진정시켜준다(calm the accelerated heart rate and breathing). 혈압과 체내 온도는 낮추고(lower blood pressure and body’s core temperature) 몸과 팔다리 표면 온도는 따뜻하게 해 안온함을 느끼면서 더 빨리 더 깊은 잠에 빠지게(fall asleep faster and deeper) 한다.
이런 효과 때문에 일부 사람은 멜라토닌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인위적으로 합성된 멜라토닌 보충제(artificially synthesized melatonin supplements)를 체내에 주입해 효과를 배가하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인공 보충제는 나중에 어느 시점에 가면(down the line) 알츠하이머 또는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aggravate the risk of Alzheimer’s or dementia)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뇌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likelihood of devastating brain conditions in older age)이 크다고 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려면(stimulate melatonin secretion)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한다. 갓난아기 때 단단히 싸맨 포대기 안에서 포근함과 아늑함을 느끼며(feel snug and cozy in swaddling clothes) 곤히 잠들었던 기억의 되새김이다. 이불 무게는 체중(body weight)의 12% 안팎이 적당하다고 한다.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buly.kr/4bgp2bZ
☞ https://www.health.com/weighted-blanket-benefits-8559909
☞ https://buly.kr/B7YrgcY
☞ https://buly.kr/9iEnq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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