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연세대 주장 최형찬, 장점은 수비와 궂은일부터 하는 희생정신

김아람 2024. 11.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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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궂은일에 장점이 있는 최형찬(189cm, G)이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최형찬도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

드래프트 당일 최형찬이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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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궂은일에 장점이 있는 최형찬(189cm, G)이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KBL은 11월 15일(금)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총 42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선수들을 30명으로 추려서 살펴봤다.

 

최형찬도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 동아중과 안양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 진학한 최형찬은 1학년 때부터 출전 기회를 얻었다. 

 

2021 KUSF 대학농구 1차와 3차 대회에서 2경기 평균 18분여를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쌓았다. 

 

2학년 때는 13경기에서 평균 17분 31초를 소화하면서 평균 5.9점 3.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5스틸을, 3학년 때는 13경기에서 평균 26분 58초 동안 8.5점 3.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5스틸을 작성했다. 

 

올 시즌엔 14경기에서 평균 20분 이상 출전하며 3.4점 4.8어시스트 3.4리바운드 0.7스틸을 기록했다. 

 

다소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 속에서 불안정한 공격을 보였지만, 쟁쟁한 후배들 사이에서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해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선 3점슛 성공률 35.8%(19/53)를 기록하기도 했던 최형찬.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7.2%(5/2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슛 자체가 없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최형찬이 기록한 3점슛 5개는 지난 5월 29일 조선대전 한 경기에서 나왔고, 다른 경기에선 1~2개씩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벗어났다. 들어가기 시작하면 계속 넣을 수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수비와 궂은일부터 하면서 희생할 줄 안다. 최형찬의 가장 큰 장점이다. 

 

확실히 1라운더는 아니다. 그렇지만 하드콜이 불리는 현시점에서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잠깐이라도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를 틀어막을 수 있다면 매력적일 수 있다. 드래프트 당일 최형찬이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지난 10월 30일 진행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1)안양 정관장 (2)고양 소노 (3)서울 삼성-DB 지명 (4)대구 한국가스공사 (5)울산 현대모비스 (6)서울 SK (7)창원 LG (8)원주 DB-삼성 지명 (9)수원 KT (10)부산 KCC 순으로 지명하게 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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