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쿠르스크서 공격받아"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4. 11. 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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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장병들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전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이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전투에 투입됐다는 우크라이나 당국 차원의 최초 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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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교전 첫 공식확인
韓·EU 안보 파트너십 체결
전방위 협력·北 파병 규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장병들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를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과 전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 문제 등에 따라 전투 투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러시아의 병력 부족 등을 이유로 당장 전장에 내몰린 모양새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은 북·러 밀착에 맞서 안보·방위 관련 15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이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과 실제 전투에 투입됐다는 우크라이나 당국 차원의 최초 확인이다.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응해 한국과 EU는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제1차 한·EU 전략대화'를 개최한 뒤 해양안보, 사이버, 우주안보, 방산 등 15개 안보·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는 내용이 담긴 한·EU 안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조 장관과 보렐 고위대표는 북한의 러시아 지원은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군의 철수와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문가영 기자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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