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범행일 다른 곳에"...검찰 "구글 동선 부정확"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의혹으로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고 지목된 당일 행적을 놓고 검찰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 사건에서 구글에 기록된 동선 기록을 검토했습니다.
감정 결과를 보면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퇴근한 뒤 서울 반포동에 갔다가 서초동 자택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에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이 1차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일시와 장소로 지목한 유원홀딩스 사무실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구글 기록은 가지 않은 곳에도 표시될 수 있다면서 위치 정보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주로 통화로 사용한 것은 아이폰이고 검색용이 갤럭시 휴대전화라고 한다면 그 자체로 증거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결심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는데,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냉동고에 시신 숨기고 '수십 억대 이혼 소송' 대신 진행
- 내일은 갑자기 한파특보? 강한 바람까지 불며 급변하는 날씨 [Y녹취록]
- '북한강 훼손 시신' 범인 돌 넣고 유기까지...하지만 경찰은 쉽게 찾았다 [Y녹취록]
- '강남 8중 추돌' 20대 "학원 다녔는데 면허 못 따"
- "신선한 공기 한 캔, 가격이..." 이탈리아 관광지 황당 기념품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NYT "바이든, 러 내부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날씨] 오늘 기온 '뚝'...내일 영하권 추위 온다
- '태권도장 학대' CCTV 복원에 엄마 오열..."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