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4대 개혁·저출생 해결 집중”…11년 만 총리 대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에서 민생 지원과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에 재정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시정연설은 윤 대통령의 불참 속에 11년 만에 총리 대독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핵심은 인구 감소 추세 속에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4대 개혁'의 지속 추진이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대독 :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역·필수의료 완결과,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한 일·가정 양립과 돌봄, 주거 등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맞춤형 약자복지와 민생 지원, 사회 안전과 글로벌 중추외교도 내년도 핵심 추진 과제로 포함됐습니다.
내년 총지출 규모와 국가채무비율 증가율은 최소화해, 건전재정 기조도 유지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대독 :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한편, 대통령의 불참으로 총리가 시정연설을 대독한 건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 당시,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의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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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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