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당국 "北 파병 따라 국제 해킹그룹, 韓 노릴 것…사이버 보안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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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해 국내를 대상으로 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관 및 기업의 보안 강화를 요청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일 '보호나라' 사이트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국제 해킹그룹 관련 사이버 위협 증가 대비 보안 강화 권고'를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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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커 곡물창고 해킹' 영상에는
"해킹 피해 여부 확인 어렵다" 설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보안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해 국내를 대상으로 한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관 및 기업의 보안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해킹 그룹 등에 의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대비해 각 기관·기업은 홈페이지와 주요 IT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보안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중요 파일과 문서는 정기적으로 네트워크와 분리한 오프라인 백업을 하는 것이 좋다.
직원들에게는 메일에 첨부된 악성 첨부파일 또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알리고,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펌웨어 등 소프트웨어에 최신 보안 업데이트도 적용해야 한다.
만일 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면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 유선전화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영세·중소기업은 디도스 방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다만 KISA는 러시아 해커 그룹 ‘지 펜테스트’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나주의 곡물 창고를 해킹했다’며 공개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해킹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그룹은 공격 대상을 ‘우크라이나에 곡물을 헐값에 공급하는 창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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