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金여사 문제 등에 입장 밝힐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7일 기자회견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과 대국민 담화에서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한 대표 요구에 대한 답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 소상히 설명"
'尹사과·인적 쇄신' 한동훈 요구에도 입장 밝힐 듯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7일 기자회견에 나선다.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여는 건 9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애초 대통령실은 외교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전격적으로 이번 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결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왔으며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정이 이뤄지게 된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9%로 취임 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내려갔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잡음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가 대통령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직접 나눈 대화 육성이 공개된 여파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단순한 덕담이라고 해석했으나 대선 경선 이후 명 씨와 관계를 끊었다는 대통령실 해명에 불신에 생겼다.
이 같은 악재에 당정 관계는 더욱 벌어졌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과 ‘쇄신 개각’,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과 대국민 담화에서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한 대표 요구에 대한 답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정책 속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연내에 국민이 정책 성과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개혁 과제에 대한 각 부처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각각 5일과 6일 대내외 정책 성과에 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